로링 하이츠의 유명 인사 보니와 클라이드의 2세가 태어난답니다!
일어나자마자 영단짝 겸 형아 벤과 만나고 싶다는 채드
벤의 소망도 이뤄주고 로링 하이츠 구경도 하고~ 이사 후 처음으로 온가족이 외출에 나섰어요
베니는 액션 영화가 마음에 안 드나봅니다 넌 무얼 좋아하니..?
그렇습니다
이날은 채드가 앞으로 겪을 험난한 사춘기의 시발을 알리는 날이었습니다 뚜둔!
그에 비해 금방 전학 온 학생이지만 좋은 성적을 받고 싶은 벤
자기 방, 자기 컴퓨터에 부비 트랩을 설치하는 빵구똥구
문도 걸어잠그면서 누가 걸리길 바라는 건지
당장 학교에 가라는 아빠의 호통에 집은 나섰지만......
간발의 차로 집 주인에게 걸리지 않고 도망 나온 채드
허겁지겁 뛰어 도착한 공원에서 어디서 본 듯한 얼굴의 학생에게 또 한바탕 짜증을 부립니다
하루 종일 심한 감정 기복을 겪는 채드는 기절 직전에, 땀냄새에, 배고픔까지 느끼며 훌쩍훌쩍 울덥디다
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그는 소망한 바 반드시 쟁취하려는 의지의 소년이었던 것입니다
로링 하이츠의 벤치란 벤치에는 모조리 뽕뽕 쿠션을 설치하고 있는 그 때에
집 안 분위기가 심상치 않음을 느낀 형 벤이 화가 나있는 부모님을 피해 평소 잘 만지지 않던 핸드폰을 들어 느릿느릿 패드를 누릅니다
[ 어디야? ]
아빠에게 크게 혼이 난 채드
사춘기 소년에게 남은 건 허기와 악취, 그리고 돌덩이가 내려 앉은 듯한 마음이겠죠
최악의 하루를 보낸 채드를 위로하는 벤
동생을 먼저 방으로 올려 보내고 군말없이 뒷정리를 하는 형입니다